[땅집고] 효성중공업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서 오피스텔 ‘디오페라 서초 해링턴 타워’를 분양 중이다. 디오페라 서초 해링턴 타워는 최근 강남에서 인기를 끄는 프리미엄 오피스텔이다. 지하 7층~지상 20층 2개 동 총 266실이다. 전용 면적 기준으로 ▲58㎡A 19실 ▲58㎡B 152실 ▲59㎡A 19실 ▲59㎡B 38실 ▲63㎡ 38실을 공급한다. 입주 예정일은 2026년 4월이다.
디오페라 서초 해링턴 타워가 들어서는 곳은 서울교대 대각선 맞은편으로 교통과 인프라, 배후수요 등 3박자를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단지에서 반경 600m 이내에 서울 지하철 2‧3호선 교대역과 서초역(2호선), 남부터미널역(3호선)이 있다. 모두 걸어서 10분 이내 거리다. 인근에 강남업무지구와 서초 법조타운, 국립중앙도서관 등이 있다. 서울교대부설초등학교, 서초중·고등학교, 서울고등학교 등도 인근에 있다.
◇서초동 일대 대형 프로젝트 속속 진행
서초동 일대에는 최근 2~3년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가 속도를 내고 있다. 서초동 서쪽 서리풀공원 내 옛 정보사 부지 개발 사업이 대표적. 서초동 정보사 부지는 9만6797㎡으로 삼성동 GBC 부지(7만9342㎡)보다 크다. 대형 시행사인 MDM그룹 컨소시엄(MDM·이지스자산운용·신한금융그룹)이 1조956억원에 사들였고, 첨단기업 중심으로 한 오피스타운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서초동 동쪽에선 롯데칠성 물류창고 부지 개발이 주목된다. 서울시가 지난 3월 23일 공개한 서초로 지구단위 계획안에 따르면 롯데칠성 부지(4만2312㎡), 라이온미싱 부지(5363㎡), 삼성 부지(5305㎡) 등에 대한 개발 밑그림이 나왔다. 서초동에는 양재 R&CD 특구 지정과 경부고속도로 서울 구간(한남IC~양재IC) 지하화도 추진되고 있다.
다양한 개발 호재가 많지만 서초동에는 아파트를 지을만한 땅은 부족하다. 이 때문에 지난해부터 신개념 주거상품인 프리미엄 오피스텔이 서초동 역세권을 중심으로 잇따라 들어서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젤 라이프그라피 서초, 엘루크 서초, 강남 삼부르네상스 시티, 더 그로우 서초 등 10곳 가량의 고급형 오피스텔이 시장에 나왔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서초동은 강남권 교통 핵심지이면서 강남 업무지구 직장에 근무하는 고소득 직장인 수요가 많다보니 프리미엄 오피스텔 공급이 활발하다”고 말했다.
◇2개동 스카이브릿지로 연결…루프탑 스카이풀 설치
효성중공업 측은 “디오페라 서초 해링턴 타워는 설계와 시설, 운영 면에서 일반 오피스텔과 확실한 차이가 있는 프리미엄급으로 짓겠다”고 했다. 오피스텔 2개 동을 스카이브릿지로 연결하는 공법을 도입하다. 1층 상가를 없애고 대신 호텔 콘셉트의 아치형 회랑과 6m 높이 천장의 로비를 설치한다. 가구 층고는 일반 오피스텔보다 30㎝ 정도 높은 2.6m로 짓는다. 층고가 높으면 같은 면적이라도 개방감이 있고, 더 넓어 보인다. 최상층에는 루프탑 스카이풀과 파티라운지, 펫 그라운드를 배치한다. 피트니스, GX룸, 스크린골프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홈파티를 위한 다이닝 시설, 개별업무가 가능한 비즈니스센터를 설치한다.
가구 내부는 2~3인 가족이 거주하기 적합한 3베이 2룸 구조다. 드레스룸과 별도 수납 공간을 적용한다.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그랑데 AI세탁기, 건조기, 빌트인 인덕션·오븐, 시스템 에어컨 등을 설치한다. 가전기기를 제어하는 스마트홈 IoT시스템도 적용한다. 강남권 오피스텔은 부지가 좁아 불편한 기계식 주차시스템을 도입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2개 동으로 짓는 디오페라 서초 해링턴 타워 주차장은 76%가 운전자가 직접 주차하는 자주식으로 운영한다. 전용 58㎡ B타입 분양가가 12억7200만~16억4600만원으로, 인근 신축 오피스텔 분양가 대비 30% 낮다.
디오페라 서초 해링턴 타워 모델하우스는 서울시 서초구 서초대로 372에 마련돼있다. 분양문의는 02-525-0905로 하면된다.
/장귀용 땅집고 기자 jim33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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