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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강남 20분 만에 주파…"이 지역 그야말로 초대박 호재"
BY 관리자2022-02-28 09: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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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집고] 서울에서 상습 교통 정체 구간으로 악명높은 동부간선도로 교통난 해소를 위해 노원구 월계IC~강남구 대치IC간 지하도로(13.5㎞) 건설 사업이 13여년 만에 본궤도에 오른다. 먼저 강남 구간인 삼성IC~대치IC까지 기존 지상 도로 아래에 왕복 4차로 지하터널 공사부터 시작한다.

이 도로가 완전히 뚫리면 약 50분 걸리던 월계~대치동 간 이동시간이 20분 이내로 대폭 줄고, 중랑천 일대에 여의도공원 10배인 약 221만㎡ 규모 친환경 수변공원도 만들어진다. 이에 따라 교통난 해소는 물론 주변 부동산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동부간선도로 인접지역인 노원구 창동·월계동, 동대문구 장안동, 경기 의정부시 등이 대표적인 수혜지로 거론된다.

다만,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은 재정투자 구간과 민간투자 구간으로 나뉘는데 고속도로 방식인 민자 구간이 아직 사업자 실시협약도 체결하지 못해 당초 목표인 2026년 말 개통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땅집고] 구간별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계획. /손희문 기자


■13년만에 본궤도…삼성IC~대치IC 구간 하반기 첫 착공

서울시는 오는 4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구간 중 재정 투자 공사부터 먼저 발주해 올 하반기 중 착공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 1기 재임 시절이던 2009년 사업 추진이 발표된지 13년여 만에 첫삽을 뜨게 되는 셈이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은 재정을 투자하는 지역간선도로와 민자사업인 도시고속도로 2가지 방식으로 추진된다. 중·단거리용 도로인 간선도로와 장거리용 도로인 도시고속도로를 구분해 교통 분산 효과를 제고하기 위해서다.

이번에 발주할 공사는 재정으로 뚫는 간선도로 지하터널 4공구다. 재정사업 구간은 1~4공구로 나뉘는데 4공구는 영동대로 삼성IC~대치IC에 이르는 2.4km 구간 지하에 터널을 뚫어 왕복 4차로를 놓는다. 올 하반기 착공해 오는 2027년 완공한다는 목표다. 공사금액은 약 2420억원 규모다.

서울시는 현재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람을 끝내고 본안 협의를 진행 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공사 발주 등 각종 행정 절차가 끝나는 대로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착공을 최대한 앞당기기 위해 건설업체들로부터 노선 일부에 대한 실시설계도 미리 제출받는다는 계획이다.

 

[땅집고] 서울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구상도. 중랑천 지하에 터널을 뚫는다. /서울시


간선도로 지하터널 1~3공구는 4공구 공사가 끝나는 이듬해인 2028년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1공구(노원구 월계동~중랑구 묵동) 6차로, ▲2공구(중랑구 묵동~중랑구 면목동) 4차로 ▲3공구(중랑구 면목동~성동구 송정동) 4차로 등이다. 이 구간은 현재 동부간선도로 상행선인 동쪽 도로 지하에 터널을 뚫어 짓는다.

민자사업으로 건설하는 도시고속도로는 월릉IC~영동대로(경기고등학교 앞)까지 10.4km 구간이며 4개 도로를 지하화해 신설한다. 중랑천 지하에 40~60m 대심도 터널을 뚫어 왕복 4차로를 만든다. 간선도로 지하터널 4공구와 함께 2026년 완공 목표다. 이 도로는 중간에 IC가 없다. 월릉IC에서 곧장 강남으로 연결한다.

 

[땅집고]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계획 주요 내용./서울시·손희문 기자


■ 월계~강남 20분에 주파…노원구 창동·의정부 주목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이 완공되면 약 50분이 걸리던 월계~강남 간 이동시간이 20분 이내로 대폭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지상 도로는 1~2개 차로만 남기고 모두 걷어내고 중랑천 일대를 녹지로 꾸밀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여의도공원 10배인 약 221만㎡ 규모 친환경 수변공원으로 조성할 방침”이라며 “쾌적한 환경이 조성되고 간선도로와 고속도로로 장·단거리 통행 수요가 분산되면 상습적인 도로 정체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전문가들은 이 사업 최대 수혜지역으로 서울 노원구 월계동과 창동 일대, 경기 의정부시 등을 꼽는다. 그동안 침체됐던 서울 동북권 부동산 시장에 큰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을 통해 개발 호재가 풍부한 1호선 창동역과 광운대역을 주목해야 한다”며 “경기권에서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노선과 7호선 연장 등 철도·도로 교통 호재가 맞물린 의정부시가 큰 수혜를 볼 것”이라고 했다.


■ 민자사업 지연 우려…완전 개통도 늦어질 듯

문제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핵심인 민자 구간이 아직 사업자 실시협약도 맺지 못한 상태라는 것. 민자 구간은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서울시와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협약 체결이 늦어지고 있다”면서 “늦어도 올 6월 말까지 협약을 맺고 실시설계에 들어가 내년 말쯤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따라 당초 2026년 말 개통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다. 서울시는 빨라야 2028년말쯤 완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민자 구간 개통이 늦어지면 삼성IC~대치IC 구간이 먼저 개통해도 실질적인 교통난 해소에 큰 효과가 없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민자 구간이 뚫리는 2028년말이 돼야 사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시는 재정투자 구간 최종 완공을 2034년으로 잡고 있다. 하지만 민자사업이 지연되면 재정구간도 개통이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 

 

/손희문 땅집고 기자 shm9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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