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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에는 혼자 가길 권합니다 (양양)
이경자 저 | 난다 | 20240912
0원 → 14,400원
소개 햇살은 동서남북을 따로 가르지 않고 저의 온몸에 쏟아집니다. 머리와 얼굴과 손에 뜨거움이 파고듭니다. 뜨거움이 물체처럼 제 살갗에 질량을 가지고 내려앉고 쌓입니다. 마치 눈처럼. 그러나 저는 이 뜨거움, 강렬함이 그립고 반갑습니다. 양양의 볕이니까요. _「지경리 바다엔 갯가가 없었습니다」 중에서
1.
출판사 난다에서 새로운 시리즈 방방곡꼭을 론칭합니다. 방방곡곡. 발음 [방방곡꼭]. “방방(坊坊) 뛰고 곡곡(曲曲) 걸으며 꼭꼭(ㆍ ㆍ) 눌러쓴 난다의 우리 도시 이야기.”(시인 오은) 방방곡꼭이 찾아간 첫번째 우리 도시는 소설가 이경자의 양양입니다. 드넓기만 한 동쪽 바다를 품고 반대편 서쪽으론 바닥을 알 수 없는 태백산맥이 가로질러놓인 땅, 설악산 어딘가로부터 떨어져나왔을 바위들이 구르고 굴러 둥근 자갈이 되고, 몽돌이 되고 바다의 모래가 되는 아득한 세월을 품은 곳, 서울보다 땅이 더 크지만 한국전쟁 이후 삼만 명 이상 살아본 적 없는 곳, 한 세기가 지나지 않은 우리 역사의 상처가 묻혀 있는 곳. 새나 짐승이나 벌레는 다닐 수 있어도 사람은 다닐 수 없는 경계, 삼팔선으로 생긴 슬픈 사연들을 지닌 양양. 그곳에서 나고 자란, 양양에서 고등학교까지 졸업하고 서울로 왔고, 서울 사는 내내 타향살이의 서러움 같은 감정으로 고향 양양을 그리워한 이경자. 그는 이 책을 쓰기 위해 햇수로 몇 년을 양양과 집중적으로 살았습니다. 깊고 높고 아득하고 아름다운 양양의 원형(原形)을 문자로 형상화하는 일은 불가능에 가까웠지만 느끼고 만지고 그리워하고 속삭이며 사랑과 몰아(沒我)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 책이 양양의 백과사전은 될 수 없으되 이곳을 고향으로 둔 소녀가 소설가로 돌아와 고향에 바치는 극진한 제물(祭物)임은 분명하다고, 이경자는 고백합니다.
2.
성내리 11번지, 그곳에서 감리교회의 유치원에 다니고 구교리의 초등학교를 다니고 서문리의 여자중고등학교를 다녔습니다. 남설악으로부터 훑어 내리는 매서운 바람이 그의 헐벗은 사춘기를 어루만지고 때론 할퀴었습니다. 그곳에서 그는 현산공원에 올라가 소설가의 꿈을 이루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문학이 무엇인지 그 의미도 모르는 채, 왜 문학을 하려 하는지 스스로도 대답할 수 없었으면서 무턱대로 원고지에 글을 썼다고요. 다른 이에게 말할 수 없고 말해도 이해받거나 공감될 것 같지 않아서. 그러나 스스로 이야기하지 않으면 숨쉴 수 없는 절박감이 있어서 마구 썼다고요. 그렇게 이경자는 1973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해 여성주의 관점으로 쓴 연작소설 『절반의 실패』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양양을 배경으로 한 장편소설 『사랑과 상처』는 양양의 지방 언어를 살려내려는 시도를 담고 있고요. 1953년 양양을 어린 소녀들의 눈으로 조명한 장편소설 『순이』로 독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저명한 문학상을 여럿 받았지만 서울에 사는 양양 사람들의 모임인 재경양양군민회에서 주는 ‘자랑스런 양양군민상’ 1회 수상자인 걸 진짜 ‘자랑스러워하는’ 그입니다.
3.
책에는 양양에 대한 글이 서른 편 실려 있습니다. 방에 양양군 지도와 각 면의 지도를 붙여두고 땅을 대략 여섯 토막으로 구분지어 돌아다니며 공부를 시작한 결과물입니다. 한 곳을 한 번 가보고는 글을 쓸 수 없어 마음속에 생생하게 되살아날 때까지 여러 번 돌아다녀야 했고 그때마다 고향 분들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첫번째로는 동해안을 낀 해파랑길입니다. 강릉시 주문진과 경계인 지경리에서부터 속초시와 경계인 물치의 쌍천교까지. 그 사이사이에 있는 어촌과 서핑으로 유명해진 해안 등이지요. 그다음은 태백산맥이 지나는 등허리 부분입니다. 구룡령 정상에서부터 송천까지. 이제는 사람들이 비껴가는 길이 되었지만 자꾸자꾸 걷고 싶어지는 ‘옛길’과 그곳의 구석기시대의 유적을 돌아봅니다. 다음은 인제군과의 경계인 오색령입니다. 흘림골에서 주전길로 이어지는 오색의 주전골은 돈으로 환산이 불가능한 축복, 그야말로 신성이 느껴지는 절경입니다. 그러고는 ‘산다는 일’의 근본을 생각해볼 수 있는 신라시대의 사찰들, 낙산사와 영혈사와 진전사를 돌아봅니다. 이번은 읍내의 외곽으로 안내합니다. 소나무가 자기 생긴 대로 자라는 모노골, 연어와 은어, 황어들이 바다로부터 힘차게 돌아오는 남대천, 구탄봉. 남대천의 상류, 세 개의 지천이 하나로 만나는 서문리에서부터 저 아래 동해와 만나는 한개목까지. 그리고 양양의 오랜 역사가 깃든 놓칠 수 없는 오일장 풍경까지. “고향이라고 말하면 눈물이 나던 시절이 있었”(8쪽)던, 한 번도 고향 양양을 잊은 적이 없던 사람. 서울에서 양양으로 가는 길, 강원도에 이르는 경계에 오면 자기도 모르게 ‘강원도다!’ 소리치곤 했던 그. 누가 양양을 이토록 뜨겁게 사랑할 수 있을까요. 하루도 같은 표정을 짓지 않고 하루도 같은 빛을 가지지 않으며 하루도 같은 향기를 뿜지 않는 곳, 양양. 글을 마무리하며 작가는 말합니다. 공간과 시간은 비어 보이지만 마음을 열면 자연 속에 온통 ‘인연’들이 바람처럼 흐른다고요. 그걸 느끼는 것만으로 여행은 성숙의 학교라고요. 양양에서 여러분의 성숙을 경험하는 기쁨이 충만하기를 두 손 모아 바라봅니다. 맨발로 걷기 좋은 연한 흙빛이기도 흘림골의 가을 단풍 같기도 한 빛깔의 표지를 펼치면 양양의 시원한 바닷빛으로 물든 본문이 나옵니다. 양양의 자연과 역사와 사람 이야기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함께 방방곡꼭 걸어보아요.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9119417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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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시대의 바다 괴물들 (PNSO 어린이 백과사전)
양양 저 | 바수데바 | 20230515
0원 → 22,500원
소개 중생대의 괴물들이 살아 숨쉬는 PNSO 어린이 백과사전
과학적 연구에 기초한 정교하고 생동감 넘치는 공룡 모형으로 유명한 PNSO가 출간한 어린이 고생물 백과사전 시리즈의 두 번째 책입니다.
기존의 어린이 백과사전들이 한 권의 책에서 공룡이 아닌 고생물까지도 한꺼번에 소개하여 분류상의 혼동을 초래하는 것과 달리, PNSO 어린이 백과사전은 공룡과 익룡, 수생 파충류를 분리하여 독립된 책에서 다룸으로써 중생대의 거대 고생물들을 좀더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선사시대의 바다 괴물들》에서는 중생대의 바다를 지배한 탈라토사우루스목, 기룡상목, 프로토로티리스과, 악어상목, 여룡목, 모사사우루스상과, 어룡목 등의 수많은 거대 파충류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91196646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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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NSO 어린이 백과사전: 공룡의 시간 (PNSO 어린이 백과사전)
양양 저 | 바수데바 | 20230515
0원 → 24,300원
소개 중생대의 괴물들이 살아 숨쉬는 PNSO 어린이 백과사전
과학적 연구에 기초한 정교하고 생동감 넘치는 공룡 모형으로 유명한 PNSO가 출간한 어린이 고생물 백과사전 시리즈의 첫 책입니다.
기존의 어린이 백과사전들이 한 권의 책에서 공룡이 아닌 고생물까지도 한꺼번에 소개하여 분류상의 혼동을 초래하는 것과 달리, PNSO 어린이 백과사전은 공룡과 익룡, 수생 파충류를 분리하여 독립된 책에서 다룸으로써 중생대의 거대 고생물들을 좀더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이 책 《공룡의 시간》에서는 수많은 공룡들을 크게 용반목과 조반목으로 나눈 다음 용반목의 세분류인 수각아목과 용각아목, 조반목의 세분류인 조각하목과 주식두류 그리고 장순아목 등 현대 고생물학의 분류체계에 따라 체계적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91196646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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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NSO 어린이 백과사전: 익룡의 비상 (PNSO 어린이 백과사전)
양양 저 | 바수데바 | 20230515
0원 → 22,500원
소개 중생대의 괴물들이 살아 숨쉬는 PNSO 어린이 백과사전
과학적 연구에 기초한 정교하고 생동감 넘치는 공룡 모형으로 유명한 PNSO의 어린이 고생물 백과사전 시리즈 세 번째 책입니다.
기존의 어린이 백과사전들이 한 권의 책에서 공룡이 아닌 고생물까지도 한꺼번에 소개하여 분류상의 혼동을 초래하는 것과 달리, PNSO 어린이 백과사전은 공룡과 익룡, 수생 파충류를 구분하여 다룸으로써 중생대의 거대 고생물들을 좀더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익룡의 비상》에서는 최초로 하늘을 난 척추동물인 익룡들을 람포링쿠스과, 캄필로그나토이데스과, 디모르포돈과, 아누로그나투스과, 우콩곱테루스과 등의 분류체계에 따라 소개하고 독자 여러분과 함께 그들의 진화 과정과 영광을 추적합니다.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91196646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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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해서 비슷한 사람 (양양 에세이)
양양 저 | 달 | 20141103
0원 → 13,320원
소개 쓸쓸하고 외롭지만, 비슷하게 사랑스러운 우리의 이야기
『쓸쓸해서 비슷한 사람』은 외국의 어느 강가에서, 허름한 순댓국밥집 테이블 위에서, 서른일곱 시간을 횡단하는 열차의 비좁은 삼층 침대에서 써내려간, 쓸쓸해서 비슷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뮤지션이면서 작가인 저자의 눈길은 삶, 사람, 세상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문장을 적고 멜로디를 만든다. 그렇게 완성된 그녀의 글은 바쁜 마음을 조금 내려놓고 자신의 감정을 살핀다.
밤길을 걷다가 불 켜진 빌라의 어느 창문을 올려다본 순간이나 시골장터에서 마을 버스 위를 줄줄이 오르는 등이 굽은 할머니를 보는 순간들, 무심하여 몰랐던 가족들의 옆얼굴을 오랫동안 응시하며, 열세 장의 삽화는 더 깊은 감정으로 이끈다. 무심히 식탁 위에 놓인 과일들, 둔덕에 올라가 있는 누군가의 뒷모습 등 익명의 타인들이 쓸쓸한 색감으로 그려진다. 이를 통해 나의 사람들, 나의 가족들, 나의 연인들 그리고 나의 시간들과 공간들을 떠올린다. 쓸쓸하고 외로운 우리의 삶은 결국 남들과 다르지 않으며, 비슷하게 사랑스럽다는 것 또한 일깨운다.
이 책의 다섯 챕터는 동명의 제목으로 나온 앨범 ≪쓸쓸해서 비슷한 사람≫ 속 다섯 곡의 노래 제목과 같다. 글과 노래가 각자의 방식으로 불리고 읽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함께 놓였다. 책은 앨범을 함께 작업한 뮤지션 이상순, 하림이, 앨범은 이병률 시인과 김경주 시인이 추천사를 더해 주어 뮤지션이 이 책을 보는 시선과 시인이 앨범을 보는 시선을 느낄 수 있다.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88993928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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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냄새 (양양 그림책)
양양 저 | 노란상상 | 20210326
0원 → 11,700원
소개 오직 그 순간에만 느낄 수 있는 냄새를 통해 한 아이가 어떤 환경 속에서 어떤 감정을 느끼며 지내왔는지, 또 그 시간 동안 어떻게 성장하였는지를 보여 주는 그림책입니다. 아이가 걸어 온 시간들 속의 냄새를 함께 맡으며 소중한 기억을 다시 한번 펼쳐 보세요.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91188867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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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박물관: 스피노사우루스 에시엔의 비밀
양양 저 | 봄이아트북스 | 20220712
0원 → 21,600원
소개 사라진 거대한 공룡을 찾아 떠나는 신비한 공룡 탐험 이야기
공룡은 지금까지 지구상에 나타난 동물 가운데 가장 위대한 존재였습니다. 종과 개체 수가 많았을 뿐 아니라 생김새도 무척 다양했답니다. 봄이 공룡 시리즈 〈공룡박물관〉은 과학과 예술의 힘을 더해 공룡들의 세상을 화려하고 신비롭게 재창조하였습니다. 대형·중형·소형 육식(초식) 공룡과 티라노사우루스 렉스 윌슨, 트리케라톱스 도일, 스피노사우루스 에시엔, 스테고사우루스 비버 전 10권에 걸쳐 위대하고 신비로운 공룡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스피노사우루스 에시엔의 비밀
독특한 생존 방식으로 다른 공룡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그런 그들은, 왜 광활한 육지를 떠나 강으로 향했나?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91166157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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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박물관: 스테고사우루스 비버의 비밀
양양 저 | 봄이아트북스 | 20220721
0원 → 21,600원
소개 사라진 거대한 공룡을 찾아 떠나는 신비한 공룡 탐험 이야기
공룡은 지금까지 지구상에 나타난 동물 가운데 가장 위대한 존재였습니다. 종과 개체 수가 많았을 뿐 아니라 생김새도 무척 다양했답니다. 봄이 공룡 시리즈 〈공룡박물관〉은 과학과 예술의 힘을 더해 공룡들의 세상을 화려하고 신비롭게 재창조하였습니다. 대형·중형·소형 육식(초식) 공룡과 티라노사우루스 렉스 윌슨, 트리케라톱스 도일, 스피노사우루스 에시엔, 스테고사우루스 비버 전 10권에 걸쳐 위대하고 신비로운 공룡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스테고사우루스 비버의 비밀
초식 공룡의 세계에서 소신이 강했던 공룡으로 유명!
튼튼한 ‘갑옷’을 걸치고 육식 공룡과의 정면 대결에 나섰다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91166157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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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박물관: 소형 육식 공룡
양양 저 | 봄이아트북스 | 20220713
0원 → 21,600원
소개 사라진 거대한 공룡을 찾아 떠나는 신비한 공룡 탐험 이야기
공룡은 지금까지 지구상에 나타난 동물 가운데 가장 위대한 존재였습니다. 종과 개체 수가 많았을 뿐 아니라 생김새도 무척 다양했답니다. 봄이 공룡 시리즈 〈공룡박물관〉은 과학과 예술의 힘을 더해 공룡들의 세상을 화려하고 신비롭게 재창조하였습니다. 대형·중형·소형 육식(초식) 공룡과 티라노사우루스 렉스 윌슨, 트리케라톱스 도일, 스피노사우루스 에시엔, 스테고사우루스 비버 전 10권에 걸쳐 위대하고 신비로운 공룡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소형 육식 공룡
강인함은 결코 신체의 크기로 정의되는 것이 아니다!
용감한 투지와 굳센 의지로 최강의 포식자가 됐다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91166157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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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박물관: 중형 육식 공룡
양양 저 | 봄이아트북스 | 20220711
0원 → 21,600원
소개 사라진 거대한 공룡을 찾아 떠나는 신비한 공룡 탐험 이야기
공룡은 지금까지 지구상에 나타난 동물 가운데 가장 위대한 존재였습니다. 종과 개체 수가 많았을 뿐 아니라 생김새도 무척 다양했답니다. 봄이 공룡 시리즈 〈공룡박물관〉은 과학과 예술의 힘을 더해 공룡들의 세상을 화려하고 신비롭게 재창조하였습니다. 대형·중형·소형 육식(초식) 공룡과 티라노사우루스 렉스 윌슨, 트리케라톱스 도일, 스피노사우루스 에시엔, 스테고사우루스 비버 전 10권에 걸쳐 위대하고 신비로운 공룡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중형 육식 공룡
멸시와 천대를 받은 어정쩡한 포식자
독특한 매력으로 자신들의 길을 개척해 훌륭한 사냥꾼으로 거듭났다!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91166157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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